IST

유럽 연합의 차세대 정보화 사회 프로젝트 (Information Society Technology)의 내부 프로젝트 중의 하나였던 MyTV 프로젝트는 근래의 최종 성과물을 보고하고 향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탈 텔레비젼 방송 서비스의 공개 표준에 대한 필요성과 가능성을 타진하였다.

MyTV 프로젝트의 초반 목표는 유럽의 디지털 방송 표준인 DVB 방식을 따르는 컨탠츠를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하에서 사용자들에게 방송하는 TV Anytime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 발표에서는 내장 하드 디스크가 탑재된 프로토타입이 선보여졌는데 이를 통해 개인 비디오 레코더 시장에 TV Anytime 표준의 도입 가능성이 타진이 되었다.

이러한 하드웨어 프로토타입의 개발보다 더 중요한 프로젝트의 성과물은 산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이 되는 TV Anytime 표준 제정을 위한 기본 연구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현재 TV Anytime 표준은 1단계가 완성이 된 상황이며 이는 메타데이타로 되어 있는 서비스 컨탠츠를 셋톱박스와 같은 사용자 단말기에 방송하는 기술이 포함이 되어 있다. TV Anytime 표준은 현재 발표 준비중에 있으며 2003년 여름 경에 일반에게 공개가 될 예정이다.

필립스사 소속의 MyTV 프로젝트 관리 책임자인 게하드 멘켄캄프씨는 디지털 탤레비젼 수준의 동영상 컨탠츠를 미래의 인터넷상에서 제공하기에 필요한 공개 표준의 개발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였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공개 표준은 향후 컨탠츠 제공업자인 각 방송사들과 전세계 장비 제작업자사이의 사이에 공통된 기술 표준을 마련하여 서비스과 장비의 호환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MyTV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전세계 120여개 기관 및 회사가 포함되어 있는 TV-Anytime 포럼에 공식으로 제출이 되어 왔다. TV-Anytime 포럼은 유럽 및 미주 아시아 지역에 멤버를 보유하고 있다. TV-Anytime 포럼의 의장인 사이몬 파날씨는 My-TV 프로젝트의 결과를 평가하면서 1) 컨텐츠를 구별에 필요한 표준 방식의 개발 및 2) 시청자에게 컨탠츠의 물리적인 혹은 논리적인 장소로 연결 시키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피력하였다.

IST 프로그램에 의해 연구비를 제공을 받은 MyTV 프로젝트의 목표는 내부 스토리지를 탑재한 사용자 단말 샘플의 개발 및 TV-Anytime에 기반한 방송 서비스를 시연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멤버들로는 영국의 BBC, 핀란드의 노키아, 이탈리아의 RAI 등이 포함이 되어 있었다. 전체 프로젝트는 네덜란드의 필립스 연구소에 의해 관리가 되었다. 특히 영국의 BBC는 TV-Anytime의 메타데이터의 시범 방송을 시작하여 TV Anytime 서비스의 신뢰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사용자의 요구 또한 측정하여왔다.

유럽의 정보화 사회 프로젝트는 MyTV의 후속 프로젝트로 SHARE-IT!이란 프로젝트를 새로이 시작하기로 이미 결정하였고 MyTV가 이루어 놓은 연구 성과를 계승하며 동시에 컨탠츠 공유와 디지털 지적 재산권 관리 부문에 대한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SHARE-IT 프로젝트는 TV-Anytime 포럼의 2단계 표준 제정과 같은 개발 기간을 선택함으로써 연구 성과의 표준화 또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 TV-Anytime의 2단계 표준 제정의 목적은 협대역이 아닌 광대역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이를 가능케 하기 위한 네트워킹 장비의 개발 및 사용자 인터랙티브 텔레비젼의 개발 등의 이슈들이 포함하고 있다. 또한 TV-Anytime 포럼은 영국 내 테스트 베드 구축을 위해 관련 그룹을 구축하였으며 2003년 여름 경에서부터 컨탠츠 및 서비스의 시범 운영에 착수한다.

MyTV 프로젝트의 성과물은 지난 2001 IFA 및 2001 IBC에 이미 발표된 바 있으며 여기에 필립스가 제작한 MyTV 레코더를 통해 영국의 BBC에서 제공이 되는 메터 테이터 컨탠츠를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시연이 되었다. 시연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TV-Anytime과 인터넷 그리고 개인 스토리지의 조합을 통해 가능한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원거리 프로그래밍, 그룹 레코딩, 영화 예고편 레코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