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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는 IT 대신할 새로운 차세대 성장엔진

VeKNI 2006.06.16 08:08 조회 수 : 11817

20세기 정보통신 시대를 넘어서 21세기 생명공학 시대를 맞이해 앞으로 25년간 전 세계 1인당 GDP 추정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것입니다."

이상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은 15일 대덕컨벤션타운에서 열린 제52차 대덕과학포럼세미나에서 한국의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발전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막대한 시장규모의 고성장 산업인 BT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등극할 것이라 예상하며 산업적 응용 분야와 전망에 대해 약 1시간 가량 강연을 이어갔다.

"최근 과학계 가장 큰 관심사는 생명공학"

이상기 원장은 인류가 당면한 과제로 식량, 보건, 에너지, 환경을 꼽았다. 그는 이 네 가지 요소 모두 BT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며 생명공학 육성이야말로 국가 전체의 경제기반을 확충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의 네 가지 요소에 관한 생명공학적 산업 응용 분야를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 원장은 현재 치료 중심인 보건 의료분야가 앞으로는 예방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연구 활동으로 예측의학, 바이오센서, 개인의학, 유전자치료, 줄기세포, 바이오 이종장기 연구 등을 꼽았다.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농업 및 식품 분야 연구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예를 들었다.

먼저 이 원장은 유전조작식품을 소개했다. 이는 유전자재조합 기술에 의한 유전자 변형 생물체로부터 생산되는 식품으로 이 원장은 이들 식품 시장이 2010년에 약 26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왔던 파란 장미 등의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화훼산업을 창출하고 식의약품 산업의 발전을 통해 기능성 작물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환경 및 에너지 분야도 생명공학 연구를 통한 다양한 시장 창출을 이룩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분해성 환경폐기물을 제거하는 형질전환 미생물 개발을 통해 2010년 약 3천억 불의 시장 규모가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미생물 들은 플라스틱을 생분해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어 환경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물에서 생성된 수소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청정에너지 분야도 유전자조작을 통해 완성할 수 있어 대체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왜 생명공학에 집중해야 하는가?"

이상기 원장은 이러한 응용 분야를 통해 BT산업 시장규모가 2010년경 현재에 비해 2배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현재 이 분야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매우 미비하다. 현재, 미국이 시장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일본 등이 20%씩 나눠가지고 있다. 한국은 겨우 1% 정도의 시장 점유를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집중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이 원장은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BT 산업은이 다양한 환경 규제에 부딪혀 한계에 접어들게 된 전통산업과 달리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BT 산업이야말로 고수익창출뿐 아니라 환경보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상기 원장은 이러한 BT 산업의 성장을 위해선 융합기술의 개발이 촉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신경제 패러다임의 핵심기반은 IT, BT, NT, CT의 융합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클러스터가 BT 산업 선도할 것이다"

이상기 원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뉴잉글랜드, 샌디에이고 등의 예를 들며 앞으로 클러스터가 BT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국내 역시 이러한 클러스터를 구축해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클러스터의 성공 요건을 제시했다.

이 원장이 제시한 클러스터 성공 요건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눠진다.

첫째,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클러스터가 구축돼야 한다. 지역권 내 산업의 특성과 자연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수요 연관 산업 네트워크를 통한 상호 보완적 발전이 필요하다. 세 번째로 기술과 가치 연관도가 높을수록 클러스터의 성공 가능성은 커진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클러스터의 앵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앵커는 클러스터의 전략적 거점이자 성장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이 외에 바이오 산업화 전략으로 실용화 기술, 차세대 성장동력, 바이오 스타 프로젝트와 같은 기술개발과 산업화 지원, 생물의약품 생산, BIT 산업화 기반구축 등의 인프라 구축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또한, 전무투자 및 컨설팅 회사설립, 프리미엄 융자 제도의 도입 등과 같은 산업환경 조성도 국내 BT 산업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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