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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와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 본격 추진

VeKNI 2003.07.01 02:31 조회 수 : 10165

우리나라가 유럽연합(EU)과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작업에 본격 나섰다.

과학기술부는 29일 유럽국가들과 BT(바이오기술), ST(항공우주기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를 비롯한 에너지기술 등 분야의 협력 필요성이 높아감에 따라 EU와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외교통상부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열리는 한.EU 공동위원회를 통해 EU측에 협정 체결의사를 공식 표명할 방침이다.

박호군(朴虎君) 과기부 장관은 앞서 지난 5월 16일 브뤼셀을 방문, 필립 뷔스캥 EU 과학기술담당 집행위원을 만나 양측간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에 원칙 합의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중 EU측과 협정 체결 문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뒤 내년 상반기중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U측과의 국가간 협정은 먼저 EU 집행위가 협정 체결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하며 이후 이사회의 승인이 나면 그때부터 집행위측이 협정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게 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내년 5월이면 EU 회원국이 현재의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확대되며 이 때부터는 협정 체결 절차가 더욱 복잡해질 전망이기 때문에 가능한 5월이전에 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현재 영국 캐임브리지대학교내 캐빈디쉬연구소(나노.물리학),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BT), 제약회사인 스위스 노바티스, 독일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등과 공동 연구개발 또는 이들의 연구소 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EU, 미국, 일본, 캐나다, 중국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ITER 건설 작업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 협상에도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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