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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목이 막혔을 땐 이렇게!

VeKNI 2008.07.06 07:14 조회 수 : 17073

음식을 먹던 아이가 기도가 막혔는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진 채 숨을 쉬지 못한다. 이러한 위급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은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등을 두드려 줘야 할까. 인공호흡을 해야 할까. 아니면 무조건 119부터 부르고 봐야할까. 을지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이장영 교수(042-611-3264)의 도움말로 이물로 인해 기도가 막혔을 때 취해야할 응급조치에 대해 알아본다.

◆이물로 인한 기도 폐쇄 90% 이상이 5세 미만에서 발생
어린이들은 실제로 젤리나 사탕 같은 음식을 먹다가 자칫 기도 폐쇄가 발생하게 돼 종종 큰 위험에 빠지곤 한다. 이물에 의한 기도 폐색의 증상은 갑작스런 호흡 곤란과 기침, 구역질, 그렁거림이며 천명음이 동반되는데 기도가 막혀 숨지는 경우마저 있다. 이러한 사고는 90% 이상은 5세 미만에서 발생하고, 이 중 65%는 1세 미만의 영아에서 일어난다. 영아의 질식에서 흔한 원인은 주로 분유나 이유식 같은 액체 성분에 의한 것이며, 1세 이상의 소아에서는 작은 물건이나 풍선, 작은 물건, 핫도그, 사탕, 콩, 포도 같은 음식물에 의해 일어난다.

◆횡경막 하부밀어내기가 최상책
이물에 의한 기도 폐색은 경미한 증상부터 심한 기도 폐색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기도 폐색이 경미하면 소아는 기침을 하거나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심하면 기침은 물론 소리도 내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기도폐색의 증상이 경미하면 스스로 기침을 해서 기도에 막힌 것을 뱉을 수 있게 하고 증상이 심해지는 가를 주시해야한다.
반면 기도 폐색이 심하다고 판단이 되면 양팔로 뒤로부터 안 듯이 잡고 명치끝을 주먹 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는 횡격막 하부밀어내기(하임리히법)를 이물이 나올 때 까지 또는 의식이 없어질 때까지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영아는 간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자칫 간 손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어른이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아이의 머리를 60도 정도 땅을 향하도록 엎드리게 해놓고 등 두드리기를 5회 실시한다. 그 후 다시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손바닥을 아이의 배꼽과 가슴뼈 중간에 놓고 복부를 쳐올리듯이 눌러주고  이를 이물이 나올 때까지 또는 의식이 없어질 때 까지 반복한다. 아이의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무엇보다 119에 신고하여 응급의료체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반응이 없을 시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응급의학과 이장영 교수는 “이렇게 이물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재빠른 응급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는 하지만 입속 이물질의 위치를 살피지 않고 손가락으로 쓸어내려는 행동, 이물질을 꺼내려는 행동 등은 자칫 기도폐쇄를 유발하거나 불필요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3세까지는 견과류는 피해야
이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은 먹기 쉬운 크기로 잘라 놓고, 땅콩 등 견과류는 3세까지는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눕거나 걷거나 놀면서 먹지 않도록 하며, 급정차할 가능성이 있는 차안에서는 음식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음식을 먹는 중에 깜짝 놀라게 하거나 억지로 먹이지 말아야 하며, 분유나 이유식을 먹인 후에 바로 눕히지 말고 트림이나 토하는 것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완구 등 어린이용품에 대한 관리 강화도 필요하다. 어린이 용품에 대한 위해 정보 및 필요 시 리콜 등의 사후 관리를 통해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가능하면 부모들이 가까운 대학이나 병원 등에서 하는 심폐소생술 강의를 한 번쯤 들어 만일에 있을 사태를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출처: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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