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독일교육연구정보
12일 KISTI서 독일 최신 IT기술 소개…"독일은 ’ICT에 집중 투자 중"
유승덕(53)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이 12일 대덕R&D특구를 찾아 독일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을 방문 중인 유승덕 회장을 초청, 12일 오후 원내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1시간여에 걸쳐 독일의 ▲ICT 연구개발 정책 ▲ICT의 경제 잠재력 ▲ICT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유 회장은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조선공학(전산유체)을 전공한 인물로 26년째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에서 ICT는 가장 중요한 혁신산업으로 한국의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연방교육연구부(BMBF)와 연방경제기술부(BMWi)가 ICT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독일 메르켈(Merkel) 연방수상은 지난해 12월 '독일 ICT 정상회의'를 소집해 향후 5년간의 연구개발 방향을 담은 'Information Society Germany 2010'정책을 수립했다."
독일의 'ICT 2020 계획'에 따라 BMBF, BMWi 등 정부가 ICT에 지원하는 자금은 총 19억 유로이다. 이와 함께 EU 프로젝트에도 광범위하게 참여해 ICT 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유 회장은 "독일의 ICT 분야에 직접적으로 종사하는 사람은 80만명이고 응용분야까지 포함하면 165만명 정도가 ICT 분야 종사자"라며 "자동차, 기계, 발전설비, 로봇 산업 등 독일 ICT의 총 생산액은 약 1천400억 유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 자동차, 기계, 교육, 에너지산업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 ICT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고, 독일의 ICT는 독일의 전통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일은 소프트웨어의 자체개발도가 35.7%로 아웃소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이 기계, 자동차, 의료산업의 소프트웨어 생산분야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의 자동차산업은 세계시장을 선두하고 있는데, 오늘날 고급자동차의 약 40% 정도를 ICT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독일의 주력 수출산업 중 하나인 의료산업에도 ICT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 회장은 독일 ICT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독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컴퓨터 칩, 소프트웨어, 통신망, 로봇산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IT기술 선진국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의 IT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가 뛰어나기 때문에 IT기술 우수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실제 IT 실력이 좋은 것인지는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는 "AMD, Infenion 등 독일의 컴퓨터 칩 회사들은 유럽의 선도적인 칩 생산업체로써 독일 드레스덴(dresden)에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수년간 65나노미터 기술로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인 45나노미터 기술이 미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귀국한 유 회장은 이 세미나에 앞서 유 회장은 4일 충북 오창에서 재독과협과 충북테크노파크 간 R&D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네트워크를 강화해 이루기 위해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는?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는 독일 내 한인 유학생이나 박사후과정(포스닥)을 비롯해 연구원으로 영주하는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과학기술인들의 학술 및 친목단체다.
석·박사를 중심으로 약 800여명의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과 독일 간의 과학기술 교류를 증진해 한국의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 창립됐다. 한국기업의 독일 진출을 돕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독일기업이 한국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이 독일 현지 인력 채용을 위한 ‘맞춤형 채용설명회’를 개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장단과 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 6개 전문분과, 2세 청년과학자회 및 11개 지역회로 구성됐으며 현재 24~25대 회장에 유승덕 박사가 학술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넷 문정선 기자> jsmoon@hellodd.com
출처: 대덕넷
유승덕(53)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이 12일 대덕R&D특구를 찾아 독일의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한국을 방문 중인 유승덕 회장을 초청, 12일 오후 원내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1시간여에 걸쳐 독일의 ▲ICT 연구개발 정책 ▲ICT의 경제 잠재력 ▲ICT 현황 및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유 회장은 독일 함부르크대학에서 조선공학(전산유체)을 전공한 인물로 26년째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일에서 ICT는 가장 중요한 혁신산업으로 한국의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연방교육연구부(BMBF)와 연방경제기술부(BMWi)가 ICT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독일 메르켈(Merkel) 연방수상은 지난해 12월 '독일 ICT 정상회의'를 소집해 향후 5년간의 연구개발 방향을 담은 'Information Society Germany 2010'정책을 수립했다."
독일의 'ICT 2020 계획'에 따라 BMBF, BMWi 등 정부가 ICT에 지원하는 자금은 총 19억 유로이다. 이와 함께 EU 프로젝트에도 광범위하게 참여해 ICT 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유 회장은 "독일의 ICT 분야에 직접적으로 종사하는 사람은 80만명이고 응용분야까지 포함하면 165만명 정도가 ICT 분야 종사자"라며 "자동차, 기계, 발전설비, 로봇 산업 등 독일 ICT의 총 생산액은 약 1천400억 유로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화, 자동차, 기계, 교육, 에너지산업 등 다른 산업분야에서 ICT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고, 독일의 ICT는 독일의 전통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일은 소프트웨어의 자체개발도가 35.7%로 아웃소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이 기계, 자동차, 의료산업의 소프트웨어 생산분야에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
"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 등 독일의 자동차산업은 세계시장을 선두하고 있는데, 오늘날 고급자동차의 약 40% 정도를 ICT 제품으로 구성하고 있다. 독일의 주력 수출산업 중 하나인 의료산업에도 ICT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 회장은 독일 ICT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독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일의 컴퓨터 칩, 소프트웨어, 통신망, 로봇산업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이 IT기술 선진국이라고 한다. 특히 한국의 IT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가 뛰어나기 때문에 IT기술 우수국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실제 IT 실력이 좋은 것인지는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는 "AMD, Infenion 등 독일의 컴퓨터 칩 회사들은 유럽의 선도적인 칩 생산업체로써 독일 드레스덴(dresden)에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수년간 65나노미터 기술로 칩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음 단계인 45나노미터 기술이 미국과 한국 등 동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귀국한 유 회장은 이 세미나에 앞서 유 회장은 4일 충북 오창에서 재독과협과 충북테크노파크 간 R&D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측은 네트워크를 강화해 이루기 위해 상호 교류할 예정이다.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는?
재독한국과학기술자협회는 독일 내 한인 유학생이나 박사후과정(포스닥)을 비롯해 연구원으로 영주하는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는 과학기술인들의 학술 및 친목단체다.
석·박사를 중심으로 약 800여명의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국과 독일 간의 과학기술 교류를 증진해 한국의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1973년 창립됐다. 한국기업의 독일 진출을 돕고 있으며, 이와 반대로 독일기업이 한국 진출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이 독일 현지 인력 채용을 위한 ‘맞춤형 채용설명회’를 개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회장단과 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 6개 전문분과, 2세 청년과학자회 및 11개 지역회로 구성됐으며 현재 24~25대 회장에 유승덕 박사가 학술대회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덕넷 문정선 기자> jsmoon@hellodd.com
출처: 대덕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