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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유럽 출신 고급 두뇌가 취업 및 연구 여건이 좋은 미국으로 대거 유출되면서 유럽 기업들까지 인재가 많은 미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17일 유럽연합(EU) 집행위가 밝혔다.
필립 뷔스켕 EU 연구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펴낸 EU 과학연구분야 실태 보고서 를 통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유럽인 4명 가운데 3명이 미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등 유럽 고급 두뇌의 대미 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뷔스켕 위원은 이에 따라 유럽 기업들이 보스턴 등 첨단 기술 인재가 많은 미국으로 진출해 유럽 내 연구.개발(R&D) 투자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유럽의 과학 두뇌들이 미국을 선호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사자격을 갖춘 노동자 비중은 유럽이 미국보다 약간 높지만 기업 고용인구 1천명 당 연구.개발인력 비율은 유럽(5.4명)이 미국(8.7명)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국내총생산(GDP)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유럽이 1.9%인 반면 미국은 2.8%에 달한다. 유럽의 경우 특히 민간의 R&D 투자가 취약하며, 국가 별로 투자의 격차도 심한 실정이다. R&D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스웨덴은 3.65%, 가장 낮은 이탈리아는 1.07%에 불과하다.
아울러 핵심 첨단 과학 가운데 하나인 생명공학 분야의 특허출원이나 개발기술의 상품화에서 유럽 기업이 미국에 많이 뒤떨어져 있으며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양측 간의 무역에도 그대로 반영돼 유럽의 첨단기술 제품 대미 무역적자가 95년 90억유로에서 2000년에는 480억유로로 급증했다.
집행위는 EU가 오는 2010년까지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을 3%로 높이는 한편 인재와 기업의 유출을 방지할 대책을 서둘러 마련,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bg@yna.co.kr
필립 뷔스켕 EU 연구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펴낸 EU 과학연구분야 실태 보고서 를 통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유럽인 4명 가운데 3명이 미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등 유럽 고급 두뇌의 대미 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뷔스켕 위원은 이에 따라 유럽 기업들이 보스턴 등 첨단 기술 인재가 많은 미국으로 진출해 유럽 내 연구.개발(R&D) 투자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유럽의 과학 두뇌들이 미국을 선호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사자격을 갖춘 노동자 비중은 유럽이 미국보다 약간 높지만 기업 고용인구 1천명 당 연구.개발인력 비율은 유럽(5.4명)이 미국(8.7명)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국내총생산(GDP)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유럽이 1.9%인 반면 미국은 2.8%에 달한다. 유럽의 경우 특히 민간의 R&D 투자가 취약하며, 국가 별로 투자의 격차도 심한 실정이다. R&D 투자비율이 가장 높은 스웨덴은 3.65%, 가장 낮은 이탈리아는 1.07%에 불과하다.
아울러 핵심 첨단 과학 가운데 하나인 생명공학 분야의 특허출원이나 개발기술의 상품화에서 유럽 기업이 미국에 많이 뒤떨어져 있으며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양측 간의 무역에도 그대로 반영돼 유럽의 첨단기술 제품 대미 무역적자가 95년 90억유로에서 2000년에는 480억유로로 급증했다.
집행위는 EU가 오는 2010년까지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을 3%로 높이는 한편 인재와 기업의 유출을 방지할 대책을 서둘러 마련,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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