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비즈니스 모델 소개...체험공간 마련


'날개달린 초고속인터넷'으로 불리는 휴대인터넷(와이브로)서비스의 최신 동향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행사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잠실 롯데월드호텔(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학회(KICS), ETRI, 정보통신수출센터(ICA)와 함께 '2006년 와이브로 세계포럼(부제 : Toward successful WiBro(Mobile WiMax) and 4G)'을 주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 노준형 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곽경섭 한국통신학회장, 임주환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남중수 KT사장, 이기태 삼성전자사장과 세계 와이브로 표준그룹인 IEEE 802.16의 로저 막스(Roger B. Marks)의장, 와이맥스 포럼의 로널드 레스닉(Ronald J. Resnick)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전 세계 통신사업자·단말제조업체·장비업체·콘텐츠업체들이 참여한 이번 국제 행사에서는 와이브로·IMT2000·4G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과 단말, 비즈니스 모델 등이 소개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 와이브로 서비스와 첨단기술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고 국내 통신사업자, 통신장비제조업체 들이 첨단기술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최대한 활용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포럼에서는 와이브로 기술, 서비스, 관련 기기의 최신동향, IMT-2000과 4G(4세대 이동통신)의 비즈니스 모델, 기술발전 전망 등에 관한 전문가들의 패널토의와 Roger B. Marks, Ronald J. Resnick 의장 및 저명 대학교수의 특별강연 등이 개최된다.

행사장 로비에서는 KT,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데이타, 레인콤 등이 부스를 마련해 자사의 와이브로 서비스와 첨단장비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와이브로 서비스의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이 체험공간은 행사 참여를 위해 방문한 외국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어내 3G 이상의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한국이 위상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이날 행사에는 포스데이타, 레인콤 등이 와이브로 전용 단말을 전시하며 한국이 와이브로 상용화에 가장 앞서 있음을 잘 나타났다. 포스데이타에서는 디지프렌드, 대우 루컴즈, 후지쯔 등의 단말에 와이브로 칩을 내장시킬 수 있는 휴대형, UMPC(울트라 모바일 PC), 서브 노트북 형태의 와이브로 기기를 선보였다. 레인콤 역시 한게임·넷마블·카트라이더 등의 '게임'과 도시락·쥬크온 등의 '음악'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와이브로 전용단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22일에는 와이브로·와이맥스 관련 표준화 정책 및 국제표준화 동향, 23일에는 와이브로·와이맥스의 응용과 비즈니스 모델, 24일에는 IMT-2000 비즈니스 모델, 25일에는 4G에 대한 비전, 시스템 등에 관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브라질, 베네수엘라,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미국 등 많은 나라에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6월부터 KT,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출처: 대덕넷 (www.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