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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 R&D프로젝트가 떴다

VeKNI 2004.04.07 03:24 조회 수 : 10502

한국형 다목적헬기 개발사업...세계 7위권 헬기선진국 목표

우리나라 역사이래 가장 큰 규모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른바 한국형 다목적헬기(KMH:Korean Multi-role Helicopter) 개발 사업이다.

2012년까지 국산 헬기 생산을 위해 국방부 1조3천억. 산업자원부 1조2천억 등 2조5천억원의 정부자금이 투입되며 헬기 양산비용으로 10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 초대형 국책사업에는 국방부, 산업자원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이 KMH사업 개발주관 기관으로 헬기 핵심구성부품 33개중 18개 품목의 국산화를 담당하며 국방과학연구소가 임무탑제장비 항공전자분야 부품체계를 담당한다. KAI는 헬기설계 및 시스템 조립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각 기관의 전문요원들로 구성된 범정부 차원의 'KMH개발사업단'이 출범하게 된다.

이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목적 국산 헬기 개발을 위해 최근 회전익기그룹을 회전익기 개발실로 승격시키는 등 KMH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오는 14일과 29일에는 KMH 기술이전 및 개발을 위해 국내.외 협력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회전익기 개발실은 현재 20여명의 인력에서 향후 10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헬기관련 기술수준은 선진기술국으로부터 협조 받으면 충분히 국내 자체로 헬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수준"이라며 "현재 수준을 감안할 때 앞으로 7년 후면 국산헬기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왜 국산헬기가 필요한가.

KMH사업은 노후헬기를 국산헬기로 대체하고 국내 헬기산업을 세계 7위권 선진기술국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

현재 군이 보유한 헬기 기종은 12개. 모든 헬기는 외국산이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부분의 헬기가 노후도가 심화대 가동률이 저하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 보유의 70%에 해당하는 UH-1, 500MD, AH-1 등 3개 헬기기종은 2010년부터 교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선진국들로부터 도입한 다양한 헬기의 정비가 번거로와 헬기 운용체계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국산 헬기를 생산해야 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군수 및 민간 헬기부문의 해외 수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세계 주류 헬기시장의 이륙중량 보다 다소 작은 중형헬기(1만5천 파운드급)를 개발하면 전세계에 거의 없는 헬기인만큼 향후 틈새시장 개척에 유리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항우연 관계자는 "군수와 민간부문 헬기 시장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틈새시장 공략이 가능하다"며 "KMH사업은 정부예산 고려시 큰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지만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다는 경제적 분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향후 30년간 20만명의 고용창출과 KMH 핵심기술의 자동차·선박·통신 등 국내 다양한 산업분야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떤 헬기로 개발되나.

오는 2007년까지 항우연이 개발하게 될 국산 토종 헬기는 각각 임무유형에 따라 탑재장비와 무장을 융통성있게 혼합할 수 있는 다목적용 헬기다.

장거리 비행능력을 보유한 기동헬기와 야간작전과 강력한 무기로 무장한 공격헬기로 모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KMH는 한반도의 산악지형과 동.하절기 최악의 기상조건 하에서도 자유자재로 운항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기동헬기는 2010년까지 공격헬기는 2012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며 그 이후 20년에 거쳐 양산돼 군에 배치될 계획이다. 헬기 양산은 2015년부터.



등록일      2004/04/06
정보출처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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