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작년 과학논문수 세계 14위

전년도 보다 한단계 상승...편당 평균 피인용 비율 증가추세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발표된 과학기술 논문수가 세계에서 14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미국 과학정보연구소(ISI)의 2002년 과학색인(NSI)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논문 수는 세계에서 발표된 총 74만6천498편 가운데 2.1%를 차지, 2001년의 15위에서 14위로 한단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NSI는 과학기술부문을 5개 대분야, 18개 중분야, 80개 세부분야로 분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 5개 대분야 51개 세부분야에서 세계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분야는 공학 및 컴퓨터 분야에서 17개, 생명과학분야 11개, 물리·화학·지구과학 분야 7개, 의학분야 14개, 농업·생물·환경과학분야에서 2개였다.

우리나라 논문의 5년 주기별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는 98∼02년 2.35회, 94∼98년 1.69회, 95∼99년 1.8회, 96∼00년 1.95회, 97∼01년 2.14회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년 주기별 1편당 피인용 비율은 95∼99년 6.5%, 96∼00년 8.3%, 97∼01년 9.7%, 98∼02년에는 9.8%로 증가율 또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5년간 우리나라가 발표한 논문 6만3천588편가운데 1회 이상 인용된 논문은 2만9천892편이었으며 총 피인용 횟수는 14만9천458회였다.

세부 분야별로는 응용물리학·고체물리·재료과학분야가 2만3천282회로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았고, 물리학(1만4천520회), 생화학·생물물리학(1만2천300회)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곳은 미국(25만3천215편)이며, 일본(6만9천290편), 영국(6만7천478편), 독일(6만4천447편), 프랑스(4만6천51편), 중국(3만3천622편) 등이 뒤를 이었다.


등록일      2003/10/27
정보출처      대덕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