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나노시대] “2010년까지 5大 나노강국으로”
출처: 조선일보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10개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 기술을 개발, 세계 5대 나노 강국으로 발돋움 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나노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정부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각각 9835억, 5015억원 등 총 1조485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주요 나노 사업단은 지능형마이크로시스템사업단, 테라급나노소재사업단, 나노메카트로닉스사업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단 등 4개. 이 밖에 나노핵심기반기술개발사업 14개 및 나노기초연구지원사업 등 50여개의 연구과제에 200여억원이 지원되고 있다.

과기부는 나노 분야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033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모두 104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꾸준한 투자로 독자적 신기술 및 핵심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이 탄소나노튜브의 전자구조를 바꿔 금속탄소 나노튜브를 반도체탄소 나노튜브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연구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박필환 과기부 기계전자기술과장은 “앞으로는 나노촉매, 나노태양전지, 나노기억매체, 탄소나노튜브 등 나노 기반 원천기술은 물론 응용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白承宰기자 whitesj@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