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석 기자= 지난달 독일의 소매판매가 대대적인 성탄절 세일
에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유럽 경제의 기관차인 독일
의 경기 회복이 소비자 지출에 의해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독일의 소매 판매는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과 세제 개혁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
서 지난 11월 3.4% 하락한데 이어 연말 쇼핑시즌인 12월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한 조사에서는 1월중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프랑스에서는 실업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나
오는 등 유럽 지역의 경제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줄리언 캘로우 연구원은 소매판매의 약세는 독일의
수출의존도를 잘 나타내는 것일 뿐이라면서 "내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신뢰는
높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는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skim@yna.co.kr
에도 불구하고 전달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유럽 경제의 기관차인 독일
의 경기 회복이 소비자 지출에 의해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30일 보도했다.
독일의 소매 판매는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과 세제 개혁에 대한 실망감이 겹치면
서 지난 11월 3.4% 하락한데 이어 연말 쇼핑시즌인 12월에도 약세를 지속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한 조사에서는 1월중 유로존의 소비자 신뢰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프랑스에서는 실업이 크게 늘었다는 통계가 나
오는 등 유럽 지역의 경제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바클레이스 캐피털의 줄리언 캘로우 연구원은 소매판매의 약세는 독일의
수출의존도를 잘 나타내는 것일 뿐이라면서 "내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신뢰는
높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는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