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유럽 전역에 올여름 이상 더위와 가뭄이 휩쓸고 있는 가운데 30일 독일농민연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작년에 비해 10-15%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농민연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4천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들어 가뭄으로 인한 피해액이 지금까지 10억유로에 이르며 일부 농가의 경우 수확량이 80%나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농민연맹은 지난해에도 동부와 남부 지역을 휩쓴 100여 년 만의 대홍수로 곡물생산량이 전년동에 비해 13% 격감한 상황에서 올해도 남동부 지역의 가뭄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맹은 또 곡물 이외에 채소와 과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재난에 가까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소비자장관은 헌법상 농민 지원금은 주정부 소관이지만 가뭄피해가 커질 경우 연방정부도 피해 농민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고 유럽연합(EU)에도 별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게르트 존라이트너 농민연맹 회장은 가뭄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 값은 많이 뛰었으나 아직 빵과 우유, 육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면서 그러나 이 역시 가뭄피해가 더 커질 경우 영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hoibg@yna.co.kr
농민연맹은 올해 곡물 수확량이 4천만t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들어 가뭄으로 인한 피해액이 지금까지 10억유로에 이르며 일부 농가의 경우 수확량이 80%나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농민연맹은 지난해에도 동부와 남부 지역을 휩쓴 100여 년 만의 대홍수로 곡물생산량이 전년동에 비해 13% 격감한 상황에서 올해도 남동부 지역의 가뭄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맹은 또 곡물 이외에 채소와 과일 등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도 `재난에 가까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소비자장관은 헌법상 농민 지원금은 주정부 소관이지만 가뭄피해가 커질 경우 연방정부도 피해 농민들에게 금융지원을 하고 유럽연합(EU)에도 별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게르트 존라이트너 농민연맹 회장은 가뭄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 값은 많이 뛰었으나 아직 빵과 우유, 육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면서 그러나 이 역시 가뭄피해가 더 커질 경우 영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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