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정상 탈환 2년째.. 美 큰 차로 따돌려 =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 독일의 지난해 수출액과  무역흑자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독일이 미국을 큰 차이로 따돌리면서 지난 2003년 되찾은 세계  최대의 수출국 지위를 2년째 지키게 됐다. .
    독일 통계청은 18일 지난해 수출액이 7천310억유로(9천580억달러)로 2003년보다 10% 늘어난 것으로 추계된다고 발표했다.

    11월까지의 실적을 토대로 작성한 이 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은  5천754억유로(7천540억달러)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특히 이에 따라 지난해 무역흑자는 1천556억유로(2천40억달러)로 재작년보다 무려 19.8%나 늘어났다.

    미국의 경우 11개월 간 수출액이 7천400억달러(5천650억유로)였으며, 12월에 평균치 이상으로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독일이 세계 1위 무역대국 자리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의 지난해 수출증가는 유로화 상승으로 인해 수출가격이 가만히 앉아서  그만큼 높아지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환율 변동 영향을 바로 받는 비(非)유로권 지역에 대한 수출이 전년 대비 10.4% 늘어나 유로권 12개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을 앞질렀다. 비유로권으로부터의 수입 증가율은 9.8%였다.

    유럽연합(EU) 25개 회원국에 대한 수출은 9.8%(수입 6.5%), 대 유로권 국가  수출은 10.3%(수입 8.1%) 늘었다.

    올해의 경우 세계 경기가 지난해보다 둔화되고 유로화도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수출 증가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무역규모는 작년보다 늘어나게 되므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독일의 수출은 올해에도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세계 1위 지위도 또 지킬 것으로 보인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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