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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유럽의 항공산업이 올 최대 합병계약인 에어
프랑스의 KLM 로열더치 항공 인수를 계기로 국적항공사간 합병이 더욱 촉진될  가능
성이 있다고 KLM항공측이 23일 전망했다.

    얀-에른스트 데 그루트 KLM 고문변호사는 암스테르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
은 항공사들이 에어프랑스와 KLM간 합병을 첫 움직임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최대인 브리티시 항공(BA)도 올 2.4분기 순익이 36% 줄면서 비용절감 등을
위해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을 합병파트너로 삼게될 것같다고 말하고 있다.

    브뤼셀의 유럽항공협회에 따르면 금년 유럽국적 항공사들의 총 손실은 24억  달
러에 달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한 자산관리 매니저인 게르트-얀 젤스는 "유럽 항공산업은 종국에
3-4개 대형 항공사만 남는 구도로 짜여지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의 새 영공개방 협정을 계기로 유럽 26개 국적 항공사들은 브리티시 항공
이 이끄는 `원월드'와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의 `스타 얼라이언스', 그리고 에어  프
랑스의 `스카이팀' 등 3개의 그룹으로 나눠질 것이라고 항공산업 컨설턴트인 리가스
도가니스가 전망했다.

    러시아 최대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는 지난 10월31일 스카이팀 합류제의를  받아
들이기로 했고, 스위스 인터내서널 항공은 9월23일 원월드 가입을 결정했다.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과의 합병을 검토중인 BA는 지난 10일 항공노선  연결계획
과 관련해 EU집행위로부터 독점금지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

    유럽 2위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이탈리아 최대항공사인 알리탈리아는 노선공유
협정을 통해 운항 및 요금은 물론 이익까지 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알리탈
리아는 궁극적으로 에어프랑스-KLM 합병에 동참하길 원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도 SAS와 오스트리안 항공과의 합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이 내년 10개국이 새로 가입하면서 인구 4억5천5백만명으로 확장되
면 항공사들이 국적항공사 지위를 유지해야할 필요성이 더욱 적어진다.

    KLM 간부인 루트거-얀 토에 라어는 "국적항공사들이 합병과 제휴에 동참하지 않
을 경우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국익이란 감정적 과정이 용해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항공사들은 EU와 미국간 영공개방 새협정을 통해 미국내 취항을 위한 국적
보유 규정이 삭제될 경우 유럽항공사간 합병 역시 더 촉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토에 라어는 2주전 브뤼셀에서 시작된 영공개방 회담이 예상보다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어 내년 6월께 최종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angin@yna.co.kr
* VeKNI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12-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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