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독일이 이라크 파병을 여러 차례 거부해왔으나 결국 이라크군 훈련을 시킬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리처드 아미티지 미국 국무부 차관이 밝혔다.
3일 일간 디 벨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미티지 차관은 미국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군)은 결국 이라크에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미티지 장관은 독일과 프랑스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이라크군 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들은 현재 일종의 관망을 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영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우리 편"이라면서 따라서 미국은 나토군이 이라크 내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 보다 야프 데 후프 셰퍼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가 이라크 내에서 역할을 맡는데 매우 적극적이며, 이는 상황 타개의 훌륭한 기반"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나토 차원의 파병이나 지휘권 인수 요청이 거부되자 이라크 군 훈련을 맡아줄 것을 요구, 이스탄불 나토 정상회담에서 성사시켰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은 자국이나 제3국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킬 수는 있으나 이라크 영토 내로 나토군을 파병해서는 안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에 따라 나토는 "이라크군 훈련을 맡을 전문인력의 이라크 영토 내 파견을 회원국들에 강요할 수 없다"고 명시했으며, "어떤 나라가 어느 곳에서 어떤 식으로 훈련시킬 것인 지에 대해선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혀야만 했다.
한편 나토는 이라크군 훈련을 위한 조사반을 이번 주에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고 지난 3일 나토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나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을 겸하는 제임스 존스 나토 유럽사령관의 조사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3일자에서 존스 사령관 등 2명의 나토 고위 관리가 포함된 조사반이 이번 주 이라크를 방문함으로써 나토 차원의 이라크 개입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choibg@yna.co.kr
3일 일간 디 벨트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미티지 차관은 미국 공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독일(군)은 결국 이라크에 가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미티지 장관은 독일과 프랑스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이라크군 훈련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들은 현재 일종의 관망을 하는 중"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영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은 우리 편"이라면서 따라서 미국은 나토군이 이라크 내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무엇 보다 야프 데 후프 셰퍼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가 이라크 내에서 역할을 맡는데 매우 적극적이며, 이는 상황 타개의 훌륭한 기반"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은 그동안 나토 차원의 파병이나 지휘권 인수 요청이 거부되자 이라크 군 훈련을 맡아줄 것을 요구, 이스탄불 나토 정상회담에서 성사시켰다.
그러나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등은 자국이나 제3국에서 이라크군을 훈련시킬 수는 있으나 이라크 영토 내로 나토군을 파병해서는 안된다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이에 따라 나토는 "이라크군 훈련을 맡을 전문인력의 이라크 영토 내 파견을 회원국들에 강요할 수 없다"고 명시했으며, "어떤 나라가 어느 곳에서 어떤 식으로 훈련시킬 것인 지에 대해선 추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혀야만 했다.
한편 나토는 이라크군 훈련을 위한 조사반을 이번 주에 이라크에 보낼 것이라고 지난 3일 나토 대변인이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나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을 겸하는 제임스 존스 나토 유럽사령관의 조사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3일자에서 존스 사령관 등 2명의 나토 고위 관리가 포함된 조사반이 이번 주 이라크를 방문함으로써 나토 차원의 이라크 개입이 시작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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