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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오래된 강당과 사무실이면 붙어있는 색 바랜 지도.

자료를 찾기 위해 들른 웹사이트 창에 ‘동해’ 가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십니까?

 

                                                                                                                      (Source: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

/commons/6/6f/Sea_of_Japan_Map_en.png, 검색일:2016.08.17)

./files/attach/images/59/378/038/56af8651c09f7f69720714a6e6db4bff.png(검색일: 2016.08.17)

 동해를 두고, 한국과 일본이 각각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마주친 많은 자료들 속에서 동해만 적힌 것을 보셨는지요. 이 세상에 나와있는 수 많은 자료들 중 아직도 동해가 정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자료의 비율은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지도상에 동해 병기가 아닌 ‘일본해’라고 적힌 자료를 마주치는 것은 무척 쉽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는 동해의 이름을 잃어버린 건지요. 현재 우리 한국정부는 두 양국의 합의에 이를 때 까지 '동해'와 '일본해' 두 개의 이름을 함께 사용하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본해가 크게 적힌 표기아래 괄호로 묶인 조그만 크기의 '동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것은 사실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것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넘어, 근래 동해를 병기한 자료가 증가한 추세라는 통계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독도와 함께, 동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하나씩 고쳐나간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우리가 가진 근거

우리는 ‘동해’의 명칭을 2000년 넘게 사용하였습니다. 수많은 역사 기록과 우리 애국가의 첫 소절, 동해는 방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고유명사로 정착되어 상징성을 지닙니다.  역사적 사료로 서양 각 나라의 18세기 이전 고 지도들은 동해가 한국영토로서 ‘한국해, 동해, 동양해, 조선해’ 등 다양한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동해’ 표기 정당성을 입증합니다.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지명표준화의 원칙과 국제규범은 그 지명을 사용하는 이름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관례로 두고 있습니다. 이를 본다면, ‘동해’와 ‘독도’에 대한 논의는 정당성에 의해 당연히 필요하지 않습니다. 역사기록을 모아둔 자료를 보면,  ‘일본해’의 명칭은 19세기 중반 이후 사용빈도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곤여만국전도 발간 이후에도 일본 스스로 한국의 바다임을 인정하는 사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학술조사에서 한·일 양국간의 자료조사 표본과 대상이 일치하지 않고, 조사의 범위가 다른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인용의 인용, 잘못된 정보의 되풀이

사실 며칠 전 화가 났습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비슷한 주제의 논문을 읽게되는데(저는 전공이 해양생물학입니다), 매번 동해가 표기되지 않은 지도를 계속 만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한 개의 지도가 다시 인용이 되고 일본해라 적힌 전세계 데이터베이스가 다시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작년부터 항의메일을 보낸 회사에서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까닭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일을 바로잡아야 하는 일에 침묵하고 있는 태도를 보면 답답함이 먼저 앞섭니다. 저는 대학교때 독도탐방을 하는 원정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때 들은 여러 강의를 내용을 적자면, 광고 및 다른 문화컨텐츠들로 한일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공식적으로 정부가 입장을 강경히하여 재판으로 유도하는 것이 일본정부의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명한 우리나라 국토인 것을 재판으로 이끈다면, 결국 우리 스스로 독도가 애매한 위치였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기에 우리나라는 결코 국제심판대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추가로, 자본으로 경쟁하게 될 광고는 일본을 상대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없음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결국, 지금까지는 사람들의 하나둘 관심이 모여 작은 오류들을 바로 잡아가는 일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당한 길이라고 보여집니다. 

 

우연히 읽게 된 자료 속에 동해가 보이지 않는다면,  당당히 그들에게 ‘동해’의 이름을 담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상세한 자료 더 읽기

동북아역사재단 : http://www.nahf.or.kr/?sidx=86&stype=1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

http://www.dokdohistory.com/main.do

외교부 : ww.mofa.go.kr/trade/keyissue/eastsea/index.jsp?mofat=001&menu=m_30_40_30

 

위 기관에서, 메일을 보내실때 첨부가능한 영문, 독일어로 작성된 자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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