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독일 경제가 당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지만 지금 보다 더 악화되지도 않을 것으로 21일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전망했다.
분데스방크는 이날 발표한 5월 월보에서 기업 및 소비자 신뢰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들을 볼 때 "가까운 장래에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그러나 "경기가 더 위축될 것임을 시사하는 지표 역시 없다"고 밝혀 본격적 경기후퇴는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재작년 0.8%, 작년 0.2% 성장에 그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0.2% 감소해 경기후퇴 논란이 일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여러 지표들 가운데 특히 ▲유로화 급등 ▲ 건설경기 악화 ▲소비심리 위축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3월 신축 주택 주문은 작년 동기 대비 19.5%나 감소했으며, 당분간 개선될 전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도 1분기에 약간 늘어나기는 했으나 국제유가 상승과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유로화의 대달러 가치가 16개월 째 오름세를 보이며 1999년 유로화 도입 당시 가치로 치솟음에 따라 국내 수요가 침체된 독일 경제를 그나마 이끌어온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마저 떨어지고 있다.
choibg@yna.co.kr
분데스방크는 이날 발표한 5월 월보에서 기업 및 소비자 신뢰를 비롯한 각종 경제지표들을 볼 때 "가까운 장래에 경기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분데스방크는 그러나 "경기가 더 위축될 것임을 시사하는 지표 역시 없다"고 밝혀 본격적 경기후퇴는 없을 것으로 평가했다.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재작년 0.8%, 작년 0.2% 성장에 그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 0.2% 감소해 경기후퇴 논란이 일고 있다.
분데스방크는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여러 지표들 가운데 특히 ▲유로화 급등 ▲ 건설경기 악화 ▲소비심리 위축 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3월 신축 주택 주문은 작년 동기 대비 19.5%나 감소했으며, 당분간 개선될 전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도 1분기에 약간 늘어나기는 했으나 국제유가 상승과 예년에 비해 추운 날씨가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무엇보다 유로화의 대달러 가치가 16개월 째 오름세를 보이며 1999년 유로화 도입 당시 가치로 치솟음에 따라 국내 수요가 침체된 독일 경제를 그나마 이끌어온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마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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