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전문 분과별로 구성된 학술발표에서는 총 34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고, 이후 분과별 모임을 통해 자신의 전공분야를 소개하고 토론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연구분야뿐만 아니라 접목 가능한 분야의 과학기술자들과 교류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동시에 진행된 과학교실은 총 5개의 구두 발표로 구성되어 동반가족으로 참석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저녁 식사 이후에 진행된 네트워크 시간에는 맥주와 다과를 함께 나누며 독일 내 학위 과정 중인 학생들과 과학기술자들 간의 학술적 교류와 더불어 개인적인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이를 통해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인 과학기술자 간 활발한 교류의 발판이 되었다.

 

 

정기총회에 하루 앞선 5일 저녁에 열린 평의원 회의에서 사업, 재무, 감사, 지역회/전문분과/위원회에 대한 보고와 함께 EKC 2020 준비를 포함한 여러 안건들이 활발히 논의되었고 재독과협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선정 2019년 우수과협으로 선정되었음이 보고되었다. 신임 편집간사에는 김의열(Universität Stuttgart 박사과정)이 지명되었다. 그리고 평의원 회의를 통해 의결된 사항들은 6일 오전 정기총회에 참석한 전체 회원들에게 공지하고 의견을 받아 최종안을 의결하였다. 이번 총회의 주요 의결사항은 정관개정안이며 이어서 동반가족 프로그램, 독일어 또는 영어 학술세션,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건의와 이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좌) 전체강연에서 질의응답 중인 김린호 박사, (우) 학술장학상 수상자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의 보다 즐거운 독일 생활을 위해 기획된 네 가지 주제의 전체강연에서 1일차 저녁에는 유튜브 독일어 학습/생활 채널 “Emily mit Ypsilon”을 통해 잘 알려진 임은선씨를 초청 <과학기술인을 위한 독일어 공부 꿀팁 대방출>라는 제목으로  쉽고 자연스러운 독일어 공부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 오전, 안현섭 간사장(HERE Technologies, Product owner)은 <Things are changing>이라는 제목으로 정보통신 산업의 빠른 성장과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다 주고 있는 변화상을 두루 소개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사회와 문화적 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3일차 오전에, 김린호 박사(Max Planck Institute for Biochemistry, Head of NGS core facility)는 <생명과학자의 험난한 여정 - 취업과 이직 난관 넘기>라는 제목처럼 독일 연구소 취업과 이직 과정 중에 겪었던 여러 어려움들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Patrick Kim(Bridge Builder, 커리어 컨설턴트)은 <5 levers to improve your entry into the job world>에서 커리어 개발 및 동기 부여를 위해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질문들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조언들에 대해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강연자 네 분의 소중한 이야기와 이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은 일상에서 독일어에 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빠르게 변화하는 IT산업동향 또는 독일 내 취업 또는 이직 준비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미현 회원과 박주현 회원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7월 초 한국에서 해외동포 청년과학기술자들과 한국의 청년과학기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6박 7일간 포함, 울산 지역의 산업시찰과 경주지역의 문화탐방을 함께하는 한민족청년과학도포럼(Young Generation Forum)과 차세대과학기술리더포럼(Young Professional Forum)에 각각 참석하였고 정기총회에 참석한 회원들과 이때의 경험과 느낌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지원과 재외동포재단, 현대자동차, KIST Europe, SK이노베이션, CJ주식회사, 일진베어링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