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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6개월래 최고치 =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 독일 기업들은 경제학자나 연구소들에 비해 내년 독일 경제를 훨씬 더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6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 침체됐던 내수가 다소 살아나 경기회복을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29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경제연구소 IW는 주요 업종별 협회 43곳을 대상으로 내년 성장전망과 투자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경제 성장률이 2%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대학교 산하의 6대 민간 경제연구소들이 공동 발표한 경기 전망을 통해 내년 성장 예상치를 1.8%에서 1.5%로 낮춘 것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시 6대 연구소 가운데 RWI는 1.5%에서 1.3%로 수정했으며, Ifo는 1.5%에서, 1.2%, IfW는 1.7%에서 0.8%로 대폭 낮췄다.

    IW는 "이번 조사 결과는 일부 연구소들의 비관론이 근거가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기업 경영진들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다소 살아나 내년에  투자를 늘릴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IW는 대학교에 뿌리를 둔 '소위 6대 민간 경제연구소'에 들지 못하며, 독일산업연맹(BDI) 등 재계의 지원을 받는 연구소다.

    IW의 이번 조사에서 43개 업종 가운데 조선과 금융 등 17개 업종이 투자  확대, 화학과 물류 등 13개 업종은 올해 수준 유지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전체의  절반이 넘는 23개 업종이 내년 생산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Ifo 경제연구소는 지난 17일 독일 기업들은 달러 약세와  세계  경제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독일 경기에 대해 좋게 평가할 뿐 아니라 6개월  뒤의 경기에 대해서도 매우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Ifo의 12월 기업 신뢰지수는 96.2로 8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6개월  뒤 경기 전망을 평가하는 향후 경기 신뢰지수 역시 94.3에서 96.4로 높아졌다.

    이는 신뢰지수가 오려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깨는 것이었다.

    한편 마케팅 연구소인 GfK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2.90으로  전달의  2.60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지면서 6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GfK는 또 지난 2년 간 가계 소비지출이 매년 0.1%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내년엔 0.8%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내수의 완전한 회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해온 독일 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해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GfK는 설명했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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