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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도이체텔레콤과 보다폰 등 독일 휴대전화사업체들은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UMTS) 사업을 법정 의무 개시일 보다 앞당겨 오는 4-5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12일 발표했다.
도이체텔레콤의 휴대전화사업 자회사 T-모빌의 레네 오버만 사장은 오는 5월부터 일단 수 천 명을 대상으로 UMTS 사업을 시작, 올해 말 까지 독일 내 2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만 사장은 이날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에서 "T-모빌은 UMTS 사업을 위해 지난해 2억5천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사업 성공의 관건은 다양하고 풍부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라고 전망했다.
오버만 사장은 UMTS 가입 고객 수에 대한 구체적 전망치는 내놓지 않은 채 연말까지는 인구의 25%라는 정부 규정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텔레콤에 이어 현재 독일 제2위의 이동전화 사업자인 보다폰 독일법인은 올해 4-5월 중에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UMTS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보다폰은 이달 말 까지 카메라 내장 휴대전화의 누적 판매 대수가 50만 대에 이르는 등 UMTS 사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로부터 UMTS 사업자로 지정된 다른 두 업체 E-PLUS와 02(오투)는 아직 사업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UMTS 사업면허를 받은 업체들은 오는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해야만 한다.
일부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테크산업 경기가 침체돼 투입 자금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일부 기술적 장애의 해결이 부진하고 ▲현재 사용중인 2세대(GSM) 방식 휴대전화로도 사진과 e-메일 전송이 가능하며 ▲3세대 휴대전화와 서비스 가격이 비싸다는 점 등을 들며 UMTS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겻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버만 T-모빌 사장은 데이터 전송 요금을 70% 할인하고 2세대 말기의 휴대전화로도 UMTS를 이용할 수 잇는 기술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만 사장은 월 4.95 유로의 요금으로 짧은 e-메일 333개를 보내거나 1천개 웹사이트를 열어볼 수 있으며, 10센트 미만에 사진 1장을 전송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가격인하정책을 구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choibg@yna.co.kr
도이체텔레콤의 휴대전화사업 자회사 T-모빌의 레네 오버만 사장은 오는 5월부터 일단 수 천 명을 대상으로 UMTS 사업을 시작, 올해 말 까지 독일 내 2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만 사장은 이날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에서 "T-모빌은 UMTS 사업을 위해 지난해 2억5천만 유로를 투자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할 것"이라면서 사업 성공의 관건은 다양하고 풍부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라고 전망했다.
오버만 사장은 UMTS 가입 고객 수에 대한 구체적 전망치는 내놓지 않은 채 연말까지는 인구의 25%라는 정부 규정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텔레콤에 이어 현재 독일 제2위의 이동전화 사업자인 보다폰 독일법인은 올해 4-5월 중에 일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UMTS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보다폰은 이달 말 까지 카메라 내장 휴대전화의 누적 판매 대수가 50만 대에 이르는 등 UMTS 사업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독일 정부로부터 UMTS 사업자로 지정된 다른 두 업체 E-PLUS와 02(오투)는 아직 사업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UMTS 사업면허를 받은 업체들은 오는 9월부터 사업을 시작해야만 한다.
일부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하이테크산업 경기가 침체돼 투입 자금마련이 쉽지 않은데다 ▲일부 기술적 장애의 해결이 부진하고 ▲현재 사용중인 2세대(GSM) 방식 휴대전화로도 사진과 e-메일 전송이 가능하며 ▲3세대 휴대전화와 서비스 가격이 비싸다는 점 등을 들며 UMTS 시장 확대가 쉽지 않을 겻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오버만 T-모빌 사장은 데이터 전송 요금을 70% 할인하고 2세대 말기의 휴대전화로도 UMTS를 이용할 수 잇는 기술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만 사장은 월 4.95 유로의 요금으로 짧은 e-메일 333개를 보내거나 1천개 웹사이트를 열어볼 수 있으며, 10센트 미만에 사진 1장을 전송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가격인하정책을 구사할 것임을 강조했다.
choibg@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