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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IT 대학 총장들 대덕에 총출동

VeKNI 2006.10.13 06:03 조회 수 : 14118

26개국 150여명 참여로 ICU서 개막…빌 게이츠도 깜짝 인사

세계 유수의 IT대학 총장들이 대덕에 모였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허운나)가 '21세기 IT 인력양성-글로벌 기업이 원하는 IT인재'라는 주제로 마련한 '세계 대학 총장포럼(IFUP-ICT 2006)'이 12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ICU에서 열린 것.

'세계대학 총장포럼'은 정보통신 교육에 대한 산학연구기관의 국제학술 및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세계 주요 IT관련 대학을 순회하며 열리는 국제학술 포럼이다. 지난해 10월 중국 북경우전대(BUPT)에서 처음 개최된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26개국 36개 대학 총장 등 국내외 석학들과 연구기관 대표, 기업인 등 150여명이 글로벌 IT인재 육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개막식에서 허운나 ICU 총장은 "이번 국제포럼은 세계 주요 국가의 IT교육 정책과 대학별 ICT 교육현황 및 성공사례, 산·학협력방안, 글로벌기업이 원하는 IT인재상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발표와 토론위주로 진행된다"며 "미래지향적인 방안이 많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글로벌 대학 중 29위를 차지한 일본 교토대 총장과 일본국립대학협회장, 일본 전자정보통신학회(IEICE) 회장을 지낸 마코토 나가오(Makoto Nagao) 일본 국립정보통신기술원(NICT) 원장, 마이크로 프로세서 칩 디자인과 설계부문에서 9권의 저서와 함께 1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앨런 유스태스(Alan Eustace) 미국 구글 수석 부사장 등 IT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했다.

당초 기조연설을 약속했던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 미국 MIT대 교수는 출발지인 영국 런던공항의 테러 경계령으로 인해 행사에 불참할 예정이었으나, 비행기를 세 번이나 갈아타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오후 늦게 행사장을 방문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포럼 첫날인 12일 오전 10시 빌 게이츠(Bill Gates)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영상축하 메세지를 시작으로 열린 이번 세계 대학총장 포럼에서는 13일까지 이틀간 3개의 세션으로 나눠 30여개의 다양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빌게이츠 회장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기술 혁명을 통해 많은 것을 이뤄냈다. 이제는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준비해야 한다. 서로 협력해 새로운 인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래 기술 혁신가들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IT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총장 포럼 개최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앨런 유스태스 구글 수석 부사장은 '세계 정보의 체계화'라는 주제강연에서 "구글은 세계의 모든 정보를 체계화해 접근하기 쉽고 유용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며 "대학은 고급정보의 중요한 생산자이며 소비자이고, 미래의 기술자와 경영 지도자를 교육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주제발표자로는 코타리(Kothari) 전 인도공대(IIT) 총장을 비롯, 볼크마 부루크너(Volkmar Brückner) 독일텔레콤 라이프찌히 전문기술대(Deutsche Telekom Fachhochschule Leipzig)총장, 알렉산더 고골(Alexander Gogol) 러시아 생페테스부르크 주립통신대학교(St. Petersburg State University of Telecommunication) 총장, 모하드 줄키플리(Mohd Zulkifli) 말레이시아공대(Universiti Teknologi Malaysia)총장, 용후아 송 (Yong-hua Song) 영국 브루넬대(Brunel University)총장 등이 참가했다.

국내 주요 발표자들은 박찬모 포스텍(포항공대) 총장을 비롯, 김선배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원장, 유영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원장,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원장, 구본탁 대덕밸리벤처연합회 회장, 이휘성 한국IBM사장, 표삼수 한국오라클 사장,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등이다.  


<대덕넷 문정선 기자> jsmoon@hellodd.com  

출처: 대덕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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