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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박물관 기획위원회 워크숍…조장희·신희섭·김종성 박사 등 참여
"IT 기술은 거의 모든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생명공학, 그중에서도 두뇌과학은 미지의 세계다. 이를 적극 연구하는 것이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뇌 과학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자.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취약한 뇌과학 연구 분야를 집중 강화해 나가야 한다."(김종성 울산의대 교수)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로 평가받는 국내 정상급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를 책임지고 있는 조장희 소장을 필두로 지난 해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신희섭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국내에서 뇌수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로 손꼽히는 김종성 울산의대 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유력 과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인천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된 '뇌 박물관 기획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한 이들 석학들은 '21세기 새로운 과학 흐름은 두뇌'라는데 동의하며 "국내 뇌 과학 활성화를 위해 공조하자"며 뜻을 함께 했다.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두뇌 전문들도 대거 참석했다. 두뇌 전문가로 알려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문호 박사. 몰입식 사고법을 제안한 황농문 서울대 교수, 정재승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김영보 가천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등이 동참했다.
IT혁명 이후의 혁신 산업은 '두뇌'라는 키워드로 해석되는 만큼, 관련 학문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 그 중요성을 전파하자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참석한 과학자들은 1박 2일의 일정 동안 서로의 연구분야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밤 늦도록 우리나라 뇌과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분야 세미나 진행···"뇌과학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하자"
가천의과대 뇌과학연구소는 총 640억원이 투자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정상급연구시설로 꼽힌다.
기 존 MRI장비의 자기장 지수가 1.5T(Tesla, 1T는 지구 자기장의 5만배) 정도인데 반해 뇌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장비는 7T에 달한다. 여기에 CT와 유사한 PET(양전자 단층촬영) 장비 등을 동시 보유하고 있다. 이런 장비를 모두 갖춘 곳은 전 세계에 두 곳 뿐이다. 이 정도면 인간의 두뇌 속을 손금 보듯 그려낼 수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의 각종 시설을 직접 체험한 후 "우리나라가 뇌과학 불모지로 불렸지만, 이 정도 시설을 갖춘 연구기관이 속속 늘어나는 것을 보니 희망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 장희 소장은 참석자들에게 가천의대의 다양한 연구장비를 소개한 후 "두뇌과학 활성화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IT관련 산업은 거의 모든 개발이 끝난 만큼, 차세대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두뇌과학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섭 박사도 이같은 의견에 공감했다. 신 박사는 "현재 진행중인 연구가 뇌박물관 기획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성 교수는 "훌륭한 교육이란 결국 두뇌 활성화의 한 방안"이라고 전하고 "국가적 발전을 위해서라도 뇌 연구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뇌박물관 기획위원회···"뇌과학 활성화 목표, 박물관·포럼 등 사업 추진할 것"
위원회의 논의는 세미나가 마무리 된 한 밤중에도 계속됐다. 과학자들은 26일 밤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며 향후 위원회의 진행 향방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위원회는 '뇌과학 산업화 포럼' 등을 기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박물관 건립이 목적이 아닌, 뇌과학의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려 나가는 모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정재승 KAIST 교수는 "국내 뇌과학 전문 과학자는 200여명 정도로 볼 수 있다"며 "뇌과학 의 발전을 위해 과학계 연구 인프라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농문 서울대 교수는 "정신수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두뇌'를 광고 카피로 내세우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순수 뇌 과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뇌박물관 기획위원회는 오는 2월 중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서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7 HelloDD.com
출처: 대덕넷
"IT 기술은 거의 모든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생명공학, 그중에서도 두뇌과학은 미지의 세계다. 이를 적극 연구하는 것이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조장희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소장)
"뇌 과학의 중요성을 사회에 알리자.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취약한 뇌과학 연구 분야를 집중 강화해 나가야 한다."(김종성 울산의대 교수)
'노벨상 수상에 가장 근접한 과학자'로 평가받는 국내 정상급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를 책임지고 있는 조장희 소장을 필두로 지난 해 국가과학자로 선정된 신희섭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국내에서 뇌수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로 손꼽히는 김종성 울산의대 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유력 과학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인천 가천의과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된 '뇌 박물관 기획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한 이들 석학들은 '21세기 새로운 과학 흐름은 두뇌'라는데 동의하며 "국내 뇌 과학 활성화를 위해 공조하자"며 뜻을 함께 했다.
국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는 두뇌 전문들도 대거 참석했다. 두뇌 전문가로 알려진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문호 박사. 몰입식 사고법을 제안한 황농문 서울대 교수, 정재승 KAIST(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시스템학과 교수, 김영보 가천의과대학 신경외과 교수 등이 동참했다.
IT혁명 이후의 혁신 산업은 '두뇌'라는 키워드로 해석되는 만큼, 관련 학문을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사회 전반에 그 중요성을 전파하자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참석한 과학자들은 1박 2일의 일정 동안 서로의 연구분야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밤 늦도록 우리나라 뇌과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분야 세미나 진행···"뇌과학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하자"
가천의과대 뇌과학연구소는 총 640억원이 투자된,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정상급연구시설로 꼽힌다.
기 존 MRI장비의 자기장 지수가 1.5T(Tesla, 1T는 지구 자기장의 5만배) 정도인데 반해 뇌과학연구소가 보유한 장비는 7T에 달한다. 여기에 CT와 유사한 PET(양전자 단층촬영) 장비 등을 동시 보유하고 있다. 이런 장비를 모두 갖춘 곳은 전 세계에 두 곳 뿐이다. 이 정도면 인간의 두뇌 속을 손금 보듯 그려낼 수 있다.
워크숍에 참석한 과학자들은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의 각종 시설을 직접 체험한 후 "우리나라가 뇌과학 불모지로 불렸지만, 이 정도 시설을 갖춘 연구기관이 속속 늘어나는 것을 보니 희망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조 장희 소장은 참석자들에게 가천의대의 다양한 연구장비를 소개한 후 "두뇌과학 활성화를 위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며 "IT관련 산업은 거의 모든 개발이 끝난 만큼, 차세대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두뇌과학을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희섭 박사도 이같은 의견에 공감했다. 신 박사는 "현재 진행중인 연구가 뇌박물관 기획위원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성 교수는 "훌륭한 교육이란 결국 두뇌 활성화의 한 방안"이라고 전하고 "국가적 발전을 위해서라도 뇌 연구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뇌박물관 기획위원회···"뇌과학 활성화 목표, 박물관·포럼 등 사업 추진할 것"
위원회의 논의는 세미나가 마무리 된 한 밤중에도 계속됐다. 과학자들은 26일 밤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게스트 하우스에 머물며 향후 위원회의 진행 향방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위원회는 '뇌과학 산업화 포럼' 등을 기획,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한 박물관 건립이 목적이 아닌, 뇌과학의 필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려 나가는 모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다.
정재승 KAIST 교수는 "국내 뇌과학 전문 과학자는 200여명 정도로 볼 수 있다"며 "뇌과학 의 발전을 위해 과학계 연구 인프라부터 확충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황농문 서울대 교수는 "정신수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두뇌'를 광고 카피로 내세우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순수 뇌 과학의 중요성을 전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뇌박물관 기획위원회는 오는 2월 중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서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2007 HelloDD.com
출처: 대덕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