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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가 디지털TV 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 공급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TV 시장에 게이트웨이 등 미국의 거대 PC업체들이 잇따라 진입, 가전과 IT업체간 접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델의 참여는 시장판도를 뒤흔들 파괴력을 갖고 있어 OEM 제안을 받은 국내 업체들의 대응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을 자랑하는 델의 제의를 거절한다면 OEM 제휴처를 대만 등지로 돌릴 수도 있고 이 경우 완제품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게 된다. 반대로 한국 업체들이 OEM 조달에 응한다면 디지털TV의 일류 고가브랜드 육성 및 유통 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이트웨이가 지난해 말 플라즈마TV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와 애플이 디지털TV 시장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HP를 제외한 미국의 4대 PC업체가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델은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OEM 공급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델이 요구하는 제품은 모니터에 TV튜너가 내장된 다기능모니터(MFM)가 아니라 아예 TV 시장을 겨냥한 하이엔드 LCD TV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델이 삼성 측에 공식적으로 OEM방식의 LCD TV 공급의사를 타진중”이라며 “삼성전자로서는 TV를 ‘애니콜’에 이은 간판 제품으로 육성, OEM사업을 지양하고 있지만 연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델과의 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델의) 제안을 무시할 수도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LCD모니터를 델에 공급중인 LG전자 측도 “최근 델로부터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델의 TV 시장 진입시기를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로 예상하고 있다. 델은 아직까지 자사 브랜드 TV제품 판매에는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미 홈페이지와 고객 발송 브로셔에서는 삼성전자·샤프·LG전자·뷰소닉 등의 디지털TV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게이트웨이가 지난해 말 미국에 PDP TV를 론칭하면서 가격을 30∼40% 인하, 단숨에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특히 델이 온라인을 통해 TV를 판매할 경우 대대적인 가격인하가 예상돼 제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본 업체들이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
* VeKNI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18 02:15)
한국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디지털TV 시장에 게이트웨이 등 미국의 거대 PC업체들이 잇따라 진입, 가전과 IT업체간 접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델의 참여는 시장판도를 뒤흔들 파괴력을 갖고 있어 OEM 제안을 받은 국내 업체들의 대응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을 자랑하는 델의 제의를 거절한다면 OEM 제휴처를 대만 등지로 돌릴 수도 있고 이 경우 완제품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과 치열한 가격경쟁을 벌이게 된다. 반대로 한국 업체들이 OEM 조달에 응한다면 디지털TV의 일류 고가브랜드 육성 및 유통 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이트웨이가 지난해 말 플라즈마TV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 최대 PC업체인 델컴퓨터와 애플이 디지털TV 시장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HP를 제외한 미국의 4대 PC업체가 모두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델은 국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OEM 공급 의사를 타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델이 요구하는 제품은 모니터에 TV튜너가 내장된 다기능모니터(MFM)가 아니라 아예 TV 시장을 겨냥한 하이엔드 LCD TV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한 임원은 “델이 삼성 측에 공식적으로 OEM방식의 LCD TV 공급의사를 타진중”이라며 “삼성전자로서는 TV를 ‘애니콜’에 이은 간판 제품으로 육성, OEM사업을 지양하고 있지만 연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델과의 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델의) 제안을 무시할 수도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LCD모니터를 델에 공급중인 LG전자 측도 “최근 델로부터 오퍼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델의 TV 시장 진입시기를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로 예상하고 있다. 델은 아직까지 자사 브랜드 TV제품 판매에는 나서지 않고 있지만 이미 홈페이지와 고객 발송 브로셔에서는 삼성전자·샤프·LG전자·뷰소닉 등의 디지털TV를 판매하고 있다.
업계 한 전문가는 “게이트웨이가 지난해 말 미국에 PDP TV를 론칭하면서 가격을 30∼40% 인하, 단숨에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특히 델이 온라인을 통해 TV를 판매할 경우 대대적인 가격인하가 예상돼 제조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일본 업체들이 더욱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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