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초고속인터넷망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디지털기술 시대를 이끌어갈 것입니다."
SBS 주최 `서울디지털포럼' 참석차 내한한 조지 길더 길더그룹 회장은 6일 앞으로 다가올 유무선통합 시대에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로 대표되는 정보단말기의 성능이 점점 향상되면서 단순한 통신기기(telecommunication device)가 아니라 컴퓨터로서의 기능까지 겸하는 `텔레퓨터(teleputer)'로 진화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코즘', `텔레코즘' 등 저서에서 반도체와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기술이 정보기술(IT)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는 길더 회장은 앞으로는 광통신망 기반의 유무선통합망이 엄청난 사업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삼성, LG, SK텔레콤, SBS, 그리고 다소 위험하긴 하지만 하나로통신 등 한국기업을 눈여겨볼 것을 권하겠다"며 한국 디지털산업의 미래가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등록일      2004/05/07
정보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