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 인정받아 발탁...정통 기술관료 출신

신임 과학기술부 장관에 오 명 아주대 총장이 임명됐다.

정부는 28일 과학기술부 장관 등 3개 부처 각료에 대한 소폭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오 명 과기부 장관은 체신장관, 교통장관, 건교장관 등 여러 부처 장관과 경영인으로 재직하면서 보여준 탁월한 전문성과 풍부한 공직경험 및 능력을 인정받아 임명됐다고 정부는 밝혔다.

이러한 능력을 토대로 차세대 산업육성, 과학기술인력의 양성, 연구개발을 위한 성과평가와 투자재원 배분 등 국가 과학기술혁신 체계를 새로이 정립하고 과학기술계의 현안과제를 원만하게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는게 이번 임명의 배경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오 장관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해 학사를 취득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색적인 기술관료 출신.

그는 5, 6공, 문민정부 등 3대 정권에서 대통령 경제과학비서관, 체신장관, 교통장관, 건교장관 등을 두루 거치면서 과학기술을 배경으로 한 전문 행정가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크노크라트 중의 한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오 장관은 93 대전엑스포 당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행사를 성공리에 마친 것으로 인물로 대덕밸리에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데이콤 사장과 동아일보 사장, 국립암센터 초대 이사장을 거쳐 현재 아주대 총장을 역임하는 등 관료출신으로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건설교통부 장관에는 강동석 한국전력 사장을 임명하고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의 후임에는 김병일 금융통화위원을 임명했다.

다음은 신임 오 명 장관의 프로필

경기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전자공학과에 재입학에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80년 대통령 경제비서관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이래 체신부 장관,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건설교통부 장관, 데이콤 사장, 동아일보 발행인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아주대학교 총장과 미래포럼 공동대표, 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엔지니어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가족으로 부인 이정희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등록일      2003/12/29
정보출처      대덕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