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정부가 지난 20년간 공전을 거듭한  오스트리아와의 과학기술협력협정 체결을 위해 본격 나섰다.

    김용환 과학기술부 원자력안전심의관은 23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박호군(朴虎君) 장관이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국제원자력기구) 총회를 계기로  엘리자베스 게르 오스트리아 교육과학문화부 장관과 회담하고 지난  84년부터  현안이 돼 온 두나라간 과학기술협력 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두나라는 지난 84년 9월 과학장관회담을 계기로 협정체결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오스트리아측 협의대상 부처가 계속 변경돼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오스트리아 과학기술협력협정은 ▲정부간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설치 ▲인력교류, 공동학술행사, 과학기술정책과 연구결과 상호교환 ▲지적재산권 보호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것이다.

    김 심의관은 "지난해 9월 우주기술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되는 등 두나라간 협력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과학기술협력을 증진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협정체결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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