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독일교육연구정보

인도 IT인력 한국시장 '점령'

VeKNI 2003.11.04 18:05 조회 수 : 10199

SW강국 인도 소프트웨어 전문인력들이 국내 IT산업을 점거하기 시작했다.

 차세대 기업정보화를 위한 우수 IT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지만 국내 고급 두뇌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물론 국내 진출 다국적기업들도 인도 엔지니어들을 대거 채용하면서 국내 프로젝트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일부 인도 컨설팅업체들은 자국 인력을 활용해 국내에 직접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고 있다.

 한국IT중소벤처기업연합회의 IT분야 해외 우수인력유치지원제도(ITCARD제)를 통해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외국 IT인력 225명 가운데 인도인들이 101명으로 44%를 차지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10월까지 국내로 들어온 185명의 외국 인력 중에서 인도인들이 108명, 58%를 차지하는 등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인도 IT전문인력들이 △기업들의 CMM(Capability Maturity Model)개발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컨설팅 △전산자원 리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서 국내 전문인력과 비교해 기술력에서 뒤처지지 않지만 임금이 우리 정부가 고시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용역개발 평균 노임단가’의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SK텔링크의 시스템 리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비롯해 바로닷컴의 과금(빌링)시스템 및 웹솔루션 개발, 나라비전의 유무선 인터넷 연동솔루션 개발사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인도 IT인력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또 인도의 대형 IT서비스 회사인 타타(TATA) 컨설턴시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국내영업을 본격화하고 우리은행 자산관리프로젝트, GE메디컬의 오라클 컨설팅, 한국노바티스의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나스닥 상장 시스템통합(SI) 및 IT컨설팅업체인 세티암을 비롯해 인포시스, 위프로 등의 인도기업들도 현지인력을 앞세워 속속 한국행을 서두르고 있다.

 길현수 타타컨설턴시서비스 고문은 “인도는 국내 기업 정보화분야에서 필요할 때 최적의 SW용역개발 전문인력을 공급해줄 수 있는 인력기지”라고 설명했다.

 통신용 빌링솔루션 전문업체인 엔텔스의 심재희 사장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장기 고용보다 단발성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며 “한편으로는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핵심노하우가 국내에 남아있지 않게되고 국내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는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등록일      2003/11/04
정보출처      전자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 韓-獨, 산업기술협력위 설치 합의 VeKNI 2003.11.11 10198
106 `과학기술 연합대학원' 첫 입학생 모집 VeKNI 2003.11.04 10195
» 인도 IT인력 한국시장 '점령' VeKNI 2003.11.04 10199
104 한국 기술경쟁력 12단계 상승해 세계 6위 VeKNI 2003.11.01 10182
103 해외 R&D센터 유치 핵심 기술인력 수급이 '키워드' VeKNI 2003.10.28 10204
102 우리나라 작년 과학논문수 세계 14위 VeKNI 2003.10.28 10242
101 신성장 동력 1차 개발과제 107개 기술 선정 VeKNI 2003.10.23 10216
100 ‘우주의 꿈’ 우리도 쏜다 VeKNI 2003.10.23 10172
99 [나도반도체 10년후]포켓용 슈퍼컴퓨터 꿈꾼다 VeKNI 2003.10.21 10254
98 한국과학재단-네덜란드 과기협력각서 VeKNI 2003.10.15 10244
97 2004년도 1차 해외 고급두뇌활용사업 과제 모집 VeKNI 2003.10.13 10197
96 中 '방어후 공격전략'으로 국제표준 휩쓴다 VeKNI 2003.10.08 10186
95 한ㆍ중ㆍ일 IT장관회의 의미와 전망 VeKNI 2003.10.06 10175
94 과학기술위성 1호 발사 성공 의미 VeKNI 2003.09.30 16138
93 오스트리아와 과학기술협력 협정 체결 추진 VeKNI 2003.09.23 10209
92 2014년 석유대란…각국 수소에너지 개발에 사활 VeKNI 2003.09.23 10188
91 KAIST토종박사 해외 유명대 교수 임용 VeKNI 2003.09.13 10291
90 독일 도르트문트 첨단산업환경 설명회 VeKNI 2003.09.13 10476
89 박 과기, IAEA 총회 참석 국제협력 모색 VeKNI 2003.09.09 10181
88 한·중·일 IT장관 '동북아를 세계IT허브로 VeKNI 2003.09.09 1017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