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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10위, 기아 16위, 대우 19위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세계적 명성의 독일 자동차에 대한 독일  소
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자동차에 대한 만족도는 가장 높고 한국산 자동차의 만족도는 상위권
(현대)과 중위권(기아, 대우)인 것으로 평가됐다.

    독일 최대이자 최고 권위의 자동차클럽 아데아체(ADAC)는 겔젠키르헨 대학교 자
동차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독일 내에서 자동차를 판매 중인 33개 업체의 제품과 소비
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27일 발표했다.

    ADAC가 소비자 4만여명과 판매상 및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중고차 시세와 정기검사와 고장수리 출동 통계 등 각종 자료를 동원해  7개  분야로
나눠 평가, 종합한 결과를 쉽게 풀자면 다음과 같다.

    "독일 자동차는 품질이 좋고 안전성이 뛰어나지만 비싸고 사후  관리가  시원치
않아 고객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이다.

    반면 일본 자동차는 품질은 독일 차에 비해 뒤지지만 값이 적절하며 고장은  가
장 적고 사후 서비스도 좋아 고객이 가장 만족한다.

    한국 자동차는 품질이나 안전성, 중고차 가격 면에선 형편 없고 고장도 꽤 나는
편이지만 무엇 보다 값이 매우 싸고 사후 서비스가 좋아 그런대로 만족할 만하다."

    ADAC의 이번 평가 결과 고객의 총체적 만족도에선 도요타가 압도적 점수 차로 1
위를 하고 7위까지도 수바루, 혼다 등 일본 업체가 휩쓸었다. 반면 벤츠(32위),  폴
크스바겐(31위), 아우디(26) 등 독일 차들은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한국차 중에선 현대가 10위, 기아가 16위, 대우가 19위를 했다. 특히  정비소에
대한 고객만족 순위에서 현대는 8위, 대우는 10위, 기아는 15위에 올랐다.

    7개 분야 14개 항목의 점수를 모두 합한 총점 순위에서는 현대 22위, 대우 29위,
기아가 30위를 했다.

    벤츠는 BMW에 전년도 1위 자리를 내눴으며, 그당음은 포르셰, 아우디,  도요타,
폴크스바겐, 혼다, 푸조, 마쓰다, 스코다 등의 순이었다.

    한편 안전성 이미지에선 메르체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볼보, 폴크스 바겐 등
독일과 유럽 차들이 상위를 독차지 했다. 품질과 환경친화 이미지에서도 독일과  유
럽 업체들이 독주했으며 일본 도요타가 8위에 올랐다.

    출고 후 4년, 6만km 주행한 이후 중고차 가격 상위권도 최고급 차 포르셰를  비
롯해 독일 차들을 중심으로 유럽 차들이 휩쓸었다. 반면 한국 차는 현대(31위),  대
우(32위), 기아(33위)로 최하위권이었다.

    그러나 가격에선 일본 스코다가 가장 싸고 한국의 기아, 현대, 대우가  2-3위를
했으며 10위권 내에도 포드와 세아트를 제외하고는 일본차가 대부분이었다.

    자동차 1천대 당 ADAC 고장 수리팀이 출동한 비율이 가장 적은 순서에서도 도요
타와 혼다, 마쓰다, 쓰바루 등이 최상위권에 올랐다. 아우디(6위)를 제외한  폴크스
바겐(12위), BMW(13위), 벤츠(15위), 오펠(16위) 등 독일 자동차는 중위권이었다.

    현대(19위)와 기아(25위), 대우(26위) 등 한국 차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자동
차 검사소 통계 수치도 전체적으로 ADAC 수리팀 출동 비율 순위와 비슷했다.

    이 조사의 항목별 평가 결과 및 순위 등 자세한 내용은 ADAC  홈페이지의  다음
주소(http://www.adac.de/images/8_69286.pdf)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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