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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외무장관 회담 24일 베를린서 열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2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각 오후 4시30분) 독일 베를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요슈카  피셔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한다.

    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독일 측의 협조를  요청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와 베를린시(市)가 각각 오는 2005년 행사에서 한국을 주빈국가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이를 본격적인 양국 간 문화.경제 교류의 기회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은 당초 24일 오후 독일 외무부 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독일 정부가 이스탄불 테러 사건 등과 관련해 피셔 외무를 터키에 급파키로 하고 우리 측의 양해를 얻어 앞당겼다.

    양국 외무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은 하지 않은 채 사진기자들을 위한  촬영에만 잠시 응하기로 했다고 독일 주재 한국 대사관은 설명했다.

    윤 장관은 회담 후에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윤 장관은 지난 16일 러시아와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구주  4개국을 순방하기 위해 출국했다.

    윤 장관은 그동안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외무장관과 각각 회담을 갖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방안  및 경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지넌 17일 모스크바에서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신축 개관식에  참석했으며, 22일에는 파리에서 유럽연합(EU) 지역 공관장회의를 주재했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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