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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 지속..1.30달러 코앞 =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 유로화의 대달러 기준환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8일 유로화의 대달러 환율을 1.2917달러로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일의 1.2856달러는 물론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2월18일의 1.2858달러에  비해서도 높은 것이다.

    이로써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으로 기준환율이 1.29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1.2987달러에  거래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1.30달러대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유로화는 지난 1999년 1월 도입 당시 1.1789달러로 시작했으나 지난 5일 1.2950선을 넘으면서 종전 최고인 지난 2월의 1.2934달러 기록이 깨졌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화  강세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조금 진정되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1.296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뉴욕시장에서도  트리셰  총재 발언 이후인 오전 9시 20분(현지 시각) 1.2925달러로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트리셰 총재는 "유로화와 미 달러 간 외환시장에서 최근에 나타나는 `난폭한(brutal)한 추세'를 ECB로선 `반기지 않는다(not welcome)'는 입장이라는 점에  대해서만 밝혀두겠다"고 말했다.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앨런 그린스펀 미 연준 의장 등 공업선진 10개국(G10) 중앙은행 총재회의 뒤 기자회견을 통해 트리셰 총재가 한 말은 달러 약세를  방관하지않을 수 있음을 내비쳐 시장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발언은 앞서 ECB 이사회가 금리 유지를 결정했던 지난 4일 트리셰  총재가 "환율의 `과도한 변동'은 경제성장에 `바람직스럽지 못하다'고  G7회의  총재회의도 지적한 바 있다"고 말한 것에 비해 조금 더 강한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에선 부시 대통령 재선 이후 미국 재정과 무역 부문 쌍둥이 적자가 해소될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재확인되면서 지난 주 다시 시작된  달러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말 이전 1.30선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면서  지속적인  달러 약세가 자칫 신뢰성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hoib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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