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독일이 11년 만에 세계 최대의 수출국가로 복귀했다고 15일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판(FTD)이 보도했다.
FT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각국 통계청 등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액이 620억달러로 미국 보다 7% 많았다고 밝혔다.
FTD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독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9% 미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다시 10% 이상으로 올라서며 미국에 앞설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0년 최대 수출국이었다가 1992년에 마지막으로 1위를 했던 독일이 다시 수출대국 자리에 복귀했으며, 일본을 다시 따돌리게 됐다.
OECD 통계에 따르면 계절 요인 등을 감안해 조정한 독일의 월간 수출액은 이미 지난 4월 미국 보다 많았다.
드레스드너 방크의 경제전문가 하랄트 요르크 씨는 이 같은 수출 증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임금상승 억제 등으로 수출기업 비용이 낮아져 경쟁력이 강화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FTD는 전했다.
아울러 중동구 유럽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신규 가입 후보국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중요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제조업의 올해 1-8월 대(對)동구권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한편 독일 상공회의소(BDI)는 내년 독일 수출이 4% 증가할 것으로 최근 전망한 바 있다.
choibg@yna.co.kr
FTD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각국 통계청 등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액이 620억달러로 미국 보다 7% 많았다고 밝혔다.
FTD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독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9% 미만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다시 10% 이상으로 올라서며 미국에 앞설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80년 최대 수출국이었다가 1992년에 마지막으로 1위를 했던 독일이 다시 수출대국 자리에 복귀했으며, 일본을 다시 따돌리게 됐다.
OECD 통계에 따르면 계절 요인 등을 감안해 조정한 독일의 월간 수출액은 이미 지난 4월 미국 보다 많았다.
드레스드너 방크의 경제전문가 하랄트 요르크 씨는 이 같은 수출 증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임금상승 억제 등으로 수출기업 비용이 낮아져 경쟁력이 강화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고 FTD는 전했다.
아울러 중동구 유럽을 비롯해 유럽연합(EU) 신규 가입 후보국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 대한 공략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중요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제조업의 올해 1-8월 대(對)동구권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한편 독일 상공회의소(BDI)는 내년 독일 수출이 4% 증가할 것으로 최근 전망한 바 있다.
choibg@yna.co.kr